부제: 편안함을 넘어, 삶을 바꾸는 인체공학 디자인의 세계

우리는 흔히 편안함을 느끼며 “이거 참 편하다”라는 감정적인 평가를 내립니다. 그러나 그 ‘편안함’ 뒤에는 고도의 연구와 발전이 필요한 인체공학(에르고노믹) 디자인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에르고디자인은 딱딱하고 어려운 공학 분야가 아닌, 우리의 일상 속에서 편리와 편안함을 제공하고, 건강까지 챙겨주는 보이지 않는 소명의 결과물입니다.
고질병이 된 허리 통증, 인체공학적 디자인에 눈을 뜨다
저 역시 허리 통증이라는 고질병에 시달리며 물리치료와 침 치료를 병행하는 중입니다. 사실 아이만 커가고 있는 줄 알았는데, 저도 나이가 들어가고 있더군요. 병원을 찾을 때마다 의사 선생님은 나이 이야기를 꺼내시며 ‘자주 일어나서 몸을 움직이고, 오래 앉아 있지 말라” 조언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직장에서 매 시간 몸을 돌볼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어느날, 오랜 경력의 정형외과 의사 선생님게서 “요즘엔 허리에 좋은 의자가 많이 나왔다”고 하시며 인체공학적 의자에 대해 추천해 주셨습니다. 그 말을 계기로 인체공학적 의자의 필요성, 에르고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본격적으로 생겼습니다.
일상의 편안함을 찾아: 가구 박람회에서 만난 인체공학 디자인
며칠 후, 허리 통증을 줄일 수 있는 의자를 찾고자 킨텍스에서 열린 가구 박람회를 방문했습니다. 수많은 부스와 다양한 나라에서 온 가구 디자인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습니다.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의 의자들이 줄지어 전시되어 있는 모습이 마치 한편의 패션쇼 같았드랬죠. 하지만 저는 특히 ‘편안함’을 강조하는 에르고디자인, 인체공학적 설계를 내세운 부스들을 집중적으로 살펴봤습니다.

부스에 전시된 의자들은 단순히 “편안함”이라는 마케팅 문구를 넘어서, 제품이 실제로 우리의 몸에 맞게 어떻게 설계되었고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었습니다. 이러한 제품들을 직접 보고 체험하면서, 이제 단순히 “예쁘다” “멋지다”라는 감탄만 할 것이 아니라 “어떤 사람에게 좋을까?” “어떤 특징이 있을까?”라는 구체적인 궁금중으로 질문을 하게 되더군요.
최적의 인체공학적 가구를 찾아서
그중에서도 제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버튼 하나로 높낮이가 조절되는 사무용 책상 세트와 스탠딩 승마의자였습니다. 책상 세트는 앉는 사람의 키에 맞춰 조절이 가능했고, 모니터 아래의 협탁까지도 사용자의 체형에 맞춰 설계된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스탠딩 승마의자는 앉기만 해도 바운스를 통해 혈액순환을 돕고, 동료와 대화를 나누는 여유로운 시간에도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기능이 담겨 있었습니다.

에르고디자인이라는 한마디로 설명하기엔 아까울 만큼, 이 모든 가구들이 사용자의 신체 구조와 크기에 맞춰 섬세하게 설계된 것이었습니다. 부스 안내원의 설명을 들으며 이 모든 것이 단순한 유행어가 아닌, 정확한 신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된 인체공학적 디자인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에르고디자인’이라는 단어가 그저 마케팅 용어가 아닌 삶의 질을 높여주는 진짜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에르고디자인의 여운
부스를 나서며 안내원분께서 하신 말씀이 아직도 인상 깊게 남아 있습니다. “삼성전자나 LG전자 같은 대기업들도 이제 에르고디자인을 접목하고 있습니다.”는 말씀에, 문득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에르고디자인이 적용된 가전제품들을 검색해보니, 미처 몰랐던 인체공학의 세계가 이렇게 우리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주고 있었다는 사실에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에르고디자인은 더 이상 어려운 공학이나 먼 세상의 이야기가 아니였구나. 우리 삶을 더 편안하고,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일상의 필수 요소이구나.
앞으로 에르고디자인의 발전이 우리 삶을 얼마나 더 편리하고 건강하게 변화시킬지 기대가 큽니다. 이제야 깨달은 인체공학의 세계가 이렇게나 많은 일상 속 편안함을 제공하고 있었다니, 새삼 감사함이 느껴졌습니다.
이런 더 나은 삶의 실현을 위해 컴포랩스가 앞장서서 그 길을 열고 있다는 생각에 큰 자부심과 설렘을 느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