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in] 인체 데이터-AI 융합 통한 산업 혁신 시동

작성자:

3–4 minutes

국표원, ‘2025 사이즈 코리아 포럼 총회’ 개최
46년 축적한 인체 데이터, AI ‘휴먼 빅데이터’ 전환 선언

‘2025년 사이즈코리아 포럼’이 11월 17일 ‘AI시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사이즈코리아 발전 방안’을 주제로 섬유센터 2층 라운지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AI 기술과 인체 데이터의 융합 등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아울러 사이즈 코리아의 미래를 구체화하고 산업계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정의용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 바이오과학 서비스표준과 과장은 ‘2025년 사이즈 코리아 포럼 총회’에서 인체 표준 데이터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사업을 ‘휴먼 빅데이터’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정의용 과장은 개회사를 통해, “표준이 있어야 이용이 가능하고, 이용이 가능해야 후생(厚生)도 가능하다”는 연암 박지원의 말을 인용해 표준의 핵심 가치를 강조했다.

정 과장은 사이즈 코리아 사업이 46년간 국민 인체 치수를 체계적으로 조사해 약 12만 명의 인체 데이터를 축적했다고 설명했다. 이 데이터는 패션, 헬스케어, 안전 등 다양한 산업에서 제품 품질 향상과 공공 분야 기준 개정에 활용되는 등 국민 편의에 기여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 성과를 “250년 전 박지원 선생이 깨달은 표준의 힘”에 비유했다. 이어 박지원이 ‘열하일기’에서 청나라의 표준화된 술 그릇을 보고 효율성과 신뢰를 깨달은 사례를 언급하며, “표준이 있어야 고객과 판매자 모두에게 이득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과장은 AI와 빅데이터 시대에 인체 데이터의 축적과 활용은 산업 혁신의 출발점이자 핵심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에 국표원은 단순 치수 조사를 넘어, 데이터 활용과 확산을 위해 ‘휴먼 빅데이터’로의 전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이즈코리아, AI 첨단 기술과 결합해 인체 데이터 산업의 허브로 도약

신동준 KATRI시험연구원 원장은 ‘2025 사이즈 코리아 포럼’ 개최를 축하하며, 사이즈 코리아 사업이 AI 시대에 인체 데이터 산업의 허브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 원장은 축사에서 “사이즈 코리아 사업이 1979년부터 약 46년간 지속돼 왔으며, 최근 KATRI시험연구원이 사업을 맡아 수행하는 동안 참석자들의 도움 덕분에 매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사이즈 코리아 데이터가 패션뿐 아니라 자동차, 가구,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 설계 기초 자료로 폭넓게 활용됨으로써 국민의 편의 증진과 자원의 효율적 활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신 원장은 AI 시대 첨단 기술 발전은 데이터의 축적, 지능화, 그리고 활용을 더욱 중요하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이즈 코리아 사업이 AI 첨단 기술과 잘 결합해 우리나라 인체 데이터 산업의 허브로 기능하기를 바란다”며, “보다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활용돼 산업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포럼에서 좋은 의견과 방향을 제시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를 표했다.

아울러 사이즈 코리아 포럼이 우리 사회가 데이터 기반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질의 데이터, AI 기반 경쟁 동력으로 삼아야

사이즈 코리아 포럼 의장을 맡고 있는 박창규 건국대학교 교수는 ‘2025 사이즈 코리아 포럼’에서 환영사를 통해 사이즈 코리아 데이터의 양질과 지속적인 국가 지원을 강조하며, AI 기술과의 결합을 통한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박 교수는 “1979년 사업 시작 이후 ’03년 세계 네 번째로 디지털 계측을 도입한 사이즈 코리아가 국가 재정 지원과 전문가들의 후원 덕분에 전 세계에서 가장 양질의 데이터베이스를 규칙적으로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와 디지털 전환 시대에는 개인화 맞춤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사이즈 코리아 인체 데이터는 개별 신체 데이터에 맞는 제품 및 서비스 시장이 커지면서 데이터 기반 산업으로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교수는 “AI가 단순 과학 기술을 넘어 사람을 이해하고 개인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출발점”이라며, “사이즈 코리아도 AI와 무관할 수 없으며, 전 세계적으로 가진 양질의 데이터를 AI 엔진 및 기술과 결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를 기반으로 한 인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응용 사례를 헬스케어, 의류, 패션, 보건복지 등 여러 산업에서 만들어낸다면, 국제적인 우리나라의 경쟁 동력의 원천으로 삼을 수 있다고 제언했다.

‘AI 시대 첨단 기술 활용’ 논의… 사이즈 코리아 발전 방향 구체화

이날 포럼에서는 ‘AI 시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사이즈 코리아 발전 방안’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박범 아주대학교 명예교수는 ‘AI가 여는 인간 중심 데이터 혁신: 사이즈코리아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하며 데이터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이선용 펄핏 대표는 ‘AI를 활용한 인체치수데이터 활용 사례’를 특별 강연으로 발표해 실질적인 산업 적용 방안을 공유했다.

이후 분과별 발표 세션에서는 ▲박주연 서울대학교 교수가 AI 기반 인체 측정 상용화 표준 기반 조성 방안을 ▲이원섭 컴포랩스 대표가 산업별 인체 데이터 활용 확산 및 보급 전략을 ▲박용수 아바타메이트 이사가 첨단산업 분야 연계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모든 발표 후에는 참석자들이 함께하는 패널 토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며 사이즈 코리아의 미래를 구체화했다.

원문 주소 : https://www.sanupin-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12788

컴포랩스의 뉴스레터를 구독해보세요.

인체공학, 인체데이터, 에르고디자인에 관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정기적으로 공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