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글래스 경쟁력은 휴먼데이터에서 갈린다
스마트폰 이후의 차세대 플랫폼으로 스마트글래스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항상 착용할 수 있고, 시야를 기반으로 인터페이스가 작동하며, AI와 결합하기에 가장 자연스러운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메타가 Ray-Ban과 손잡고 스마트글래스에 집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나 플랫폼의 전환은 기술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스마트폰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성능 이전에 사람의 손과 시선, 사용 습관에 맞게 설계되었기 때문입니다. 안경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의 스마트글래스는 과연 사람을 기준으로 설계되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필요합니다.

스마트글래스는 IT 기기가 아니라 착용형 인체 인터페이스다
스마트글래스는 단순한 전자기기가 아닙니다. 얼굴과 코, 귀, 머리에 동시에 접촉하며 장시간 착용되는 착용형 인체 인터페이스입니다. 얼굴 폭, 콧등 높이, 귀 위치, 머리 둘레는 사람마다 모두 다르며, 여기에 무게와 센서, 디스플레이가 더해지면 착용감 문제는 더욱 복잡해집니다.
그럼에도 많은 스마트글래스는 여전히 평균값 기반 설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코 통증, 귀 압박, 흘러내림, 장시간 착용 피로는 기술 문제가 아니라 휴먼데이터가 빠진 설계의 결과입니다.

얼굴·두상·시선 데이터 없이는 대중화도 없다
사람의 얼굴과 두상은 정적인 형상이 아닙니다. 고개를 돌리고 숙이며 시선을 움직이는 순간, 접촉 압력과 무게 분산은 계속 변합니다. 스마트글래스의 착용 경험을 좌우하는 것은 외형 디자인이 아니라 형상·접촉·압박·시선·동작이 결합된 인체 데이터입니다.
이 데이터를 구조화하지 못하면 스마트글래스는 일부 얼리어답터의 실험용 기기에 머물 가능성이 큽니다. 반대로 얼굴과 두상을 정밀하게 이해하고 시선과 동작까지 고려한 설계가 가능해진다면, 스마트글래스는 일상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대중화의 조건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이해의 깊이입니다.

착용형 기기 설계의 핵심은 ‘형상’이 아니라 사람이다
착용형 기기의 설계에서 중요한 것은 기기의 외형이 아니라 사람과 어떻게 접촉하고 반응하는가입니다. 스마트글래스는 얼굴과 두상의 형상, 접촉 부위의 압박, 시선 방향, 고개 움직임이 동시에 작용하는 착용 환경 위에 놓이며, 이 요소들이 조화되지 않으면 착용 경험은 쉽게 무너집니다.
이러한 설계는 개별 치수를 맞추는 문제가 아니라 형상 단순화, 특징점 정의, 접촉 영역 모델링, 반응 예측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데이터 구조 안에서 다뤄져야 합니다. 결국 스마트글래스의 완성도는 디자인 감각이 아니라 사람의 형상과 움직임을 얼마나 구조화된 데이터로 이해하고 있는가에 따라 결정되며, 이러한 접근은 대규모 3D 인체 형상 데이터와 실제 착용 맥락을 다뤄본 경험이 있는 조직에서 비로소 가능해집니다.

스마트글래스 시대, 컴포랩스 휴먼데이터의 역할
스마트글래스의 경쟁력은 더 선명한 디스플레이나 더 똑똑한 AI에만 있지 않습니다. 사람이 불편함 없이 오래,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가가 핵심입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출발점은 언제나 휴먼데이터입니다.
컴포랩스는 다양한 연령과 체형을 아우르는 대규모 인체형상 데이터와 고해상도 3D 스캔 기반 인체 데이터를 축적해 왔습니다. 단순한 외형 치수가 아니라 얼굴과 두상의 실제 형상, 접촉 특성, 착용 시 반응까지 포함하는 데이터입니다. 이러한 데이터 자산은 스마트글래스와 같은 차세대 착용형 기기에서 사람 중심 설계를 현실로 만드는 핵심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