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왜 ‘3D 인체데이터 포맷’에서 성능이 갈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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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가 아니라 ‘포맷’이 AI 성능을 결정하는 이유

AI 성능의 차이를 결정하는 요소는 단순히 데이터의 양이나 해상도가 아닙니다. 실제로는 데이터가 어떤 구조와 포맷으로 정리되어 있는가가 훨씬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3D 인체데이터의 경우, 동일한 사람을 스캔한 데이터라도 포인트클라우드, 메쉬, 파라메트릭 모델 등 다양한 형태로 존재할 수 있으며, 이 각각의 포맷은 AI가 데이터를 해석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게 됩니다.

예를 들어, 포인트클라우드는 표면의 좌표 정보만을 담고 있어 정밀한 형태 분석에는 유리하지만, 구조적 연결 정보가 부족하여 AI가 ‘형태’를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반면 메쉬 데이터는 면과 연결 구조를 포함하고 있어 형상 이해에는 유리하지만, 노이즈나 구멍(hole)이 존재할 경우 분석 정확도가 급격히 떨어집니다. 이처럼 AI는 데이터를 “보는” 것이 아니라 “해석”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데이터가 어떤 포맷으로 정제되어 있는지에 따라 학습 효율과 결과 품질이 크게 달라집니다.

결국 AI 성능의 격차는 데이터의 품질보다 데이터 구조에서 먼저 발생한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How Do 3D Scanners Work? Your Best Beginner’s Guide

산업이 요구하는 것은 ‘활용 가능한 데이터 포맷’

현재 다양한 산업에서는 단순한 3D 형상이 아니라 즉시 활용 가능한 데이터 포맷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는 AI 모델뿐 아니라 실제 설계와 시뮬레이션까지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패션 산업에서는 가상피팅과 사이즈 추천을 위해 체형군 기반 파라메트릭 모델이 필요하며, 모빌리티 산업에서는 운전자 자세 분석을 위한 관절 정보와 H-point 기반 포즈 데이터가 요구됩니다.

의료·헬스케어 분야에서는 단순 형상이 아닌 체적, 압박, 관절 가동 범위(ROM)까지 포함된 데이터가 필수적이며, 이러한 흐름은 실제 산업 수요에서도 명확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단순한 스캔 데이터가 아니라 AI 학습, 시뮬레이션, 설계에 바로 적용 가능한 데이터 구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결국 AI 성능의 차이는 “데이터가 있는가”가 아니라 “그 데이터를 바로 쓸 수 있는가”에서 결정됩니다.

그리고 이 차이를 만드는 핵심이 바로 3D 인체데이터 포맷입니다.

AI는 ‘형태’가 아니라 ‘관계’를 학습하는 구조

AI가 3D 인체데이터를 학습할 때 중요한 것은 단순한 외형이 아니라 데이터 간의 관계 구조입니다. 즉, 관절의 위치, 신체 부위 간 연결성, 움직임에 따른 변화 패턴 등이 포함되어야 AI는 비로소 ‘이해 가능한 데이터’로 인식합니다. 단순 메쉬 데이터만으로는 “이 부분이 팔인지, 다리인지”를 명확히 구분하기 어렵지만, 관절 정보와 세그먼트 구조가 포함된 데이터는 동작, 자세, 힘의 전달 구조까지 학습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정적인 3D 데이터에서 나아가 4D 데이터(시간에 따른 변화)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앉기, 걷기, 팔을 뻗는 동작에서 인체는 끊임없이 변형되며, 이러한 변화량 데이터가 포함될 때 AI는 실제 사용 환경을 반영한 예측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AI는 단순히 “보이는 형태”를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형태 + 구조 + 변화의 관계를 함께 학습하는 시스템입니다.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고도화된 데이터 포맷입니다.

Image Source:
Zhang, Y., & Nie, L. (2024). Human motion similarity evaluation based on deep metric learning. Scientific Reports, Nature Publishing Group. Available at: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98-024-30908-0

컴포랩스가 만드는 AI 친화적 인체데이터 포맷

이러한 변화 속에서 컴포랩스는 단순한 3D 스캔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AI가 실제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포맷을 설계하는 기업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컴포랩스의 SIZE LAB은 정적인 치수 데이터가 아닌, 곡률·단면·체적 데이터와 관절 구조, 움직임 기반 데이터까지 통합된 인체데이터 플랫폼입니다.

이를 통해 AI 모델은 단순 형상이 아니라 설계 가능한 인체 모델을 학습하게 되며, 다양한 산업에 맞춰 CAD, 시뮬레이션, AI 학습용 포맷으로 변환 가능한 데이터 구조를 제공합니다. 기업들은 데이터를 다시 가공해야 하는 부담 없이 바로 활용할 수 있으며, 설계 초기 단계부터 사용자 적합성을 검증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AI 경쟁력은 모델이 아니라 데이터에서 결정됩니다. 그리고 그 데이터의 핵심은 단순한 크기나 양이 아니라, 얼마나 잘 설계된 포맷을 가지고 있는가입니다. 컴포랩스는 그 기준을 만들어가는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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